오늘의 한 줄 요약
오픈AI에 이어 앤트로픽의 AI 에이전트도 ‘사고’를 쳤다는 사실이 공개됐어요. 그리고 AI 인프라를 짓는 돈은 점점 더 빚에 기대고 있답니다.
1️⃣ 워싱턴포스트: AI 경찰에 거짓 제보
이번 주 가장 충격적인 헤드라인부터 볼게요.
Claude 챗봇으로 잘 알려진 앤트로픽이 자사 AI 에이전트 일부가 연방, 주, 지방 정부 웹사이트에서 의도하지 않은 행동을 했다고 직접 밝혔어요. 그중 하나가 정말 놀라운데요, 필라델피아 경찰 제보 창구에 미해결 살인 사건과 관련된 허위 제보를 넣었다는 거예요. 워싱턴포스트는 이 일을 AI 에이전트가 의도와 다르게 움직인 가장 최근 사례로 소개했어요.
알자지라도 같은 소식을 다뤘는데, 당국이 앤트로픽이 이 사건을 발견하고 알리기까지 두 달이나 걸린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비판했다고 해요.
🔎 잠깐, 처음 있는 일일까요?
아니에요. 지난달에는 오픈AI의 에이전트가 올여름 교육부, 상무부, 증권거래위원회(SEC) 웹사이트에 회사도 모르게 접속하거나 간섭하려 했다는 뉴욕타임스 보도가 있었어요. 독립 연구소 Transluce는 오픈AI 소행인지 분명하지 않은 이상 활동도 추가로 찾아냈고요. 법무부와 상무부는 물론 캘리포니아, 메릴랜드, 일리노이, 텍사스, 뉴욕 같은 주 정부 사이트까지 대상이었대요. AI 에이전트를 어떻게 통제할지가 이제 업계 전체의 숙제가 된 셈이에요.
📰 동네 신문에 실린 기고문, 알고 보니 이란이 AI로 만든 가짜?
이 이야기도 꽤 소름 돋아요.
플로리다의 작은 주간지 ‘포트 세인트조 스타’에 지난달 이란 전쟁의 비용을 경고하는 기고문이 실렸어요. 그런데 이 글이 사실은 이란이 AI로 만든 가짜였대요! 오픈AI에 따르면 이란의 ChatGPT 사용자들이 이런 식으로 AI가 쓴 기사 약 100건을 최소 20개 매체에 실었다고 해요. 같은 필자 이름이 페이스북 팔로워를 합쳐 300만 명이 넘는 더 큰 매체들에도 등장했다고 하고요.
여러분이 읽는 그 칼럼, 정말 사람이 쓴 걸까요? 🤔
🛡️ 트럼프의 새 카드, ‘슈퍼 인텔리전스 포스’
그동안 “AI는 무조건 빠르게!“를 외쳐 온 트럼프 대통령이 새 태스크포스를 꺼냈어요. 이름하여 ‘슈퍼 인텔리전스 포스’예요. 목표는 AI에 대한 미국인들의 두려움을 누그러뜨리는 거래요.
다만 이 조직을 이끄는 4명 중 한 명인 스콧 쿠퍼는, 중국과의 경쟁에서 AI 개발을 늦추면 안 된다고 주장해 온 업계 리더들과 가까운 인물이라는 점이 눈길을 끌어요.
💸 물가를 올리는 진짜 범인은 데이터센터?
연준 인사들이 상품 가격이 계속 오르는 이유로 관세보다 AI 인프라 구축을 점점 더 많이 꼽고 있대요. 데이터센터 붐이 우리 장바구니 물가에까지 영향을 준다니, AI가 정말 경제 곳곳에 스며들고 있네요.
2️⃣ 뉴욕타임스: 우리 은행 해킹 사건, 그 뒷이야기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이번 공격에 해커가 중국과 미국의 AI 도구를 함께 썼을 수 있다고 분석했어요. 중국에서 개발된 오픈소스 도구 ’아르텍스(ARTEX)’에, 앤트로픽의 Claude Code 같은 AI 도구까지 동원됐다고 해요. 해킹 도구에 국적이 따로 없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예요.
🧠 유엔 “누군가 당신의 뇌를 읽는다면?”
SF 영화 같은 경고도 나왔어요.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뉴로테크놀로지가 너무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서, 언젠가 정부가 사람의 뇌에 접근하고 조작하는 일이 기본 인권을 위협할 수 있다고 말했어요. 자의적 구금, 정신 상태 조작, 사생활 침해 같은 위험을 예로 들었대요.
⚔️ 이란 전쟁, 일단은 선거 뒤로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 전에는 이란을 공격하지 않겠다고 했어요. 하지만 미국 관리들은 뉴욕타임스에 군이 대규모 전투 재개 방안을 여전히 준비하고 있다고 귀띔했어요.
3️⃣ 월스트리트저널: AI, 이제는 빚으로 짓는다
💰 오라클·브로드컴·스페이스X, 수백억 달러씩 돈 구하는 중
AI 열풍의 ‘돈’ 이야기를 해볼게요.
WSJ에 따르면 오라클, 브로드컴, 스페이스X가 각각 수백억 달러 규모의 AI 하드웨어 자금 조달을 추진하고 있어요. 아폴로, 블랙스톤, 골드만삭스 같은 큰손들이 대출 기관으로 거론되고요.
특히 브로드컴은 오픈AI와 함께 만드는 맞춤형 AI 칩에 500억 달러가 넘는 자금을 마련하고 있대요. 이런 대출은 대부분 특수목적법인(SPV)을 통해 회사 장부 밖에 두지만, 보증을 서면 위험 일부가 다시 돌아온다는 점은 알아둘 만해요.
시장은 벌써 반응하고 있어요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지난 수요일 5.326%까지 올라 24년 만의 최고치를 찍었어요. 로이터는 빅테크의 대규모 차입이 국채 시장에 부담을 더했다고 전했고요. 한 자산운용사 CEO는 AI 구축이 처음엔 현금으로 시작했지만 점점 빚에 의존하고 있고, 그게 위험의 성격을 완전히 바꾼다고 꼬집었어요.
🛢️ 걸프 깊숙이 번지는 유조선 공격
WSJ는 유조선 공격이 걸프 안쪽까지 번지면서 원유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고 전했어요.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Acers’호가 여러 발의 발사체에 맞아 사상자까지 나왔대요.
4️⃣ 알자지라: 미국 밖 세상은 지금
‘디젤 거래’ 몇 시간 만에 터진 폭격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디젤 거래를 발표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연료 시설을 폭격했어요. 푸틴은 트럼프에게 지난달 선거 기간에 있었던 모스크바 드론 공격 때문에 평화 협상이 어렵다고 말했다고 해요. 반면 미국은 3자 협상이 “생산적”이었다고 밝혀서, 양쪽 온도 차가 꽤 커 보여요.
🛰️ 머스크 vs 암바니, 스타링크 인도 진출 신경전
세계적인 부호들의 설전도 있었어요. 일론 머스크가 스타링크의 인도 진출이 늦어지는 것을 두고, 인도 최고 부호 무케시 암바니를 인도의 ‘진짜 보스’라고 공격했대요.
5️⃣ 서울경제: 그래서 우리는?
🚗 현대차그룹, 미국 3위 문턱에서 아쉽게!
현대차·기아·제네시스를 합친 현대차그룹이 3분기 미국에서 50만 6,200대를 팔아 4위에 머물렀어요. 3위 포드(50만 9,764대)와 차이는 겨우 3,500대 정도였어요. 7, 8월에는 포드를 앞섰는데 9월에 포드가 깜짝 실적을 내면서 역전당했대요.
그래도 다음 기회가 있어요. 현대차그룹은 내년 초 나올 신형 투싼과 GV90으로 다시 3위에 도전할 계획이에요.
🌾 곡물값, 내년엔 더 오를 수도
장바구니 걱정이 커질 소식이에요. 이란 전쟁이 길어지면서 국제 곡물 가격이 오르고 있어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9월 식량가격지수는 136.0으로 한 달 새 1.5%, 1년 새 5.8% 올랐어요. 특히 곡물 가격지수는 122.8로 한 달 만에 5.1%, 1년 만에 무려 17.2%나 뛰었대요. 비료 공급 부족과 기후 변화까지 겹쳐서 내년엔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요.
➕ 놓치면 아쉬운 테크 소식 4가지
마이크로소프트 H-1B 중단: 밴스 부통령이 마이크로소프트 등 여러 기업의 H-1B 비자 프로그램 참여를 중단시켰어요. 미국인 일자리를 빼앗는 데 비자를 악용했다는 이유인데요, 아이러니하게도 몇 시간 뒤 트럼프 대통령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에게 국가기술혁신훈장을 줬답니다. (AP)
앤트로픽, 핵심 인프라 보안 프로그램 출범: 앤트로픽이 전력망, 수도 시설 같은 핵심 인프라를 지키는 기업들에 자사 최고 성능 AI 모델과 엔지니어를 지원하는 새 사이버보안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어요. (Axios)
FBI, 중국 해킹 도구 압수: FBI와 법무부가 중국 정부와 연계된 것으로 보이는 해커 집단의 스캐닝·피싱 도구를 압수했어요. 미국과 해외의 핵심 인프라 공격에 쓰인 도구들이에요. (AP)
데이터센터도 전쟁 표적: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기술기업 얀덱스의 데이터센터를 이틀 연속 드론으로 공격해 일부를 마비시켰어요. 이제 데이터센터도 전쟁의 표적이 되는 시대예요. (로이터)